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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외 여행

말레이시아 코타바루 여행 가이드

by Star Rope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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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문화의 중심지 탐방

말레이시아 켈란탄 주의 주도인 코타바루(Kota Bharu)는 동해안에 위치한 매력적인 도시로, 이슬람 문화와 전통이 깊이 뿌리내린 곳입니다. "새로운 도시"라는 뜻을 가진 코타바루는 전통 공예, 맛있는 현지 음식, 그리고 풍부한 역사로 여행자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가이드는 코타바루의 주요 명소, 숙소, 교통, 음식, 그리고 여행 팁을 상세히 다루며, 여러분의 여행 계획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입니다.

코타바루의 매력과 역사

코타바루는 말레이시아에서 이슬람 문화가 가장 강하게 보존된 도시 중 하나로, 19세기 말부터 켈란탄 술탄가의 중심지로 발전했습니다. 도시의 건축물과 시장은 전통적인 말레이 스타일을 반영하며, 이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는 현지 문화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코타바루는 특히 송켓(Songket) 직물과 바틱 공예로 유명하며, 이 공예품은 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코타바루는 19세기 말 켈란탄 술탄 무함마드 4세에 의해 도시로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1941년 일본 점령 시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날 코타바루는 현대적인 발전과 전통이 조화를 이루며, 관광객들에게 조용하면서도 풍성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켈란탄 문화 축제(Kelantan Cultural Festival)는 전통 무용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꼭 방문해야 할 코타바루의 명소

  • 술탄 이스마일 페타 공원(Sultan Ismail Petra Arch): 코타바루의 랜드마크로, 아름다운 조경과 분수로 유명합니다. 야간에는 조명이 켜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 케무안 이슬람 박물관(Muzium Islam Kelantan): 이슬람 문화와 예술을 전시한 박물관으로, 코란 필사본과 전통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약 2링깃입니다.
  • 중앙 시장(Pasar Besar Siti Khadijah): 코타바루의 상징적인 시장으로, 신선한 과일, 해산물, 전통 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여성 상인들이 주도하는 독특한 시장입니다. 방문 시간은 오전이 가장 붐빕니다.
  • 무하마디 모스크(Masjid Muhammadi): 19세기에 지어진 이 모스크는 도시의 역사적 중심지로, 아름다운 돔과 미나레트가 특징입니다. 비무슬림은 외부에서만 관람 가능합니다.
  • 판타이 차우라(Pantai Cahaya Bulan): 코타바루에서 약 10km 떨어진 아름다운 해변으로, 일출을 감상하거나 현지 음식을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코타바루에서 즐기는 미식 여행

코타바루는 켈란탄 지역 특유의 매콤하고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현지 시장과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을 소개합니다.

  • 나시 케부리(Nasi Kerabu): 파란색 쌀밥에 코코넛 기반의 닭고기 커리와 허브를 곁들인 요리로, 독특한 색감과 맛이 특징입니다.
  • 나시 달카(Nasi Daging Dalca): 쌀밥과 감자, 고기, 렌틸콩으로 만든 스튜를 함께 제공하는 전통 요리입니다. 아침 식사로 인기 있습니다.
  • 아얌 페라크(Ayam Percik): 숯불에 구운 닭고기에 매콤한 코코넛 소스를 뿌린 요리로, 길거리 음식으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케탕 다고스(Ketan Dagos): 찐 찹쌀에 달콤한 코코넛 소스를 곁들인 디저트로,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간식입니다.

현지 맛집으로는 Restoran Kapas가 추천되며, 전통 켈란탄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말레이식 커피인 "Kopi O"로 마무리해보세요.

코타바루에서의 숙소 추천

코타바루는 다양한 예산에 맞는 숙소 옵션을 제공합니다. 다음은 추천 숙소입니다.

  • 르네상스 코타바루 호텔(Renaissance Kota Bharu Hotel): 도심에 위치한 4성급 호텔로, 현대적인 시설과 수영장을 자랑합니다. 1박 약 180~250링깃입니다.
  • 호텔 더 오아시스(Hotel The Oasis): 예산 친화적인 3성급 호텔로, 깨끗한 객실과 친절한 서비스가 특징입니다. 1박 약 80~120링깃입니다.
  • 퍼스트 시티 호텔(First City Hotel): 도시 중심에 위치한 편리한 호텔로, 비즈니스 여행객에게 적합합니다. 1박 약 100~150링깃입니다.

성수기(11월~2월)에는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공항에서 도심까지는 약 8km로 택시나 그랩으로 이동하면 편리합니다.

코타바루로 가는 방법

코타바루 술탄 이스마일 페타 공항(KBR)은 말레이시아 내 주요 도시와 연결되며, 한국에서는 인천이나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에어아시아가 주요 항공사로, 비행 시간은 경유 포함 약 6~8시간입니다. 공항에서 도심까지 택시 요금은 약 20~30링깃이며, 그랩 앱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도시 내 이동은 그랩이나 로컬 버스를 추천하며, 주요 명소는 도보로도 충분히 탐방 가능합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주변 해변을 방문하기 좋습니다.

코타바루 여행 팁

  • 최적의 방문 시기: 11월부터 2월까지가 건기로, 여행하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6월부터 9월까지는 우기이므로 우산을 준비하세요.
  • 현지 언어: 공식 언어는 말레이어지만, 관광지에서는 영어도 통합니다. "Terima kasih" (감사합니다)를 익히면 유용합니다.
  • 예산: 1인당 하루 예산은 숙소, 식사, 교통 포함 약 100~150링깃이면 충분합니다.
  • 문화 존중: 이슬람 문화가 강한 지역이므로, 겉옷을 착용하고 모스크 방문 시 신발을 벗어야 합니다.

코타바루 여행의 숨겨진 매력

코타바루는 번잡한 관광지와 달리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조용한 도시입니다. 중앙 시장에서의 쇼핑, 판타이 차우라에서의 일출, 전통 공예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켈란탄의 진면모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지인들의 따뜻한 환대와 느긋한 분위기는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보너스입니다.

말레이시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코타바루를 일정에 추가해보세요. 이 도시가 주는 문화적 깊이와 평화로운 매력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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