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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외 여행

말레이시아 알로스타 여행 가이드

by Star Rope 2025.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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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도시 탐험

말레이시아 케다 주의 주도인 알로스타(Alor Setar)는 말레이시아 북부에 위치한 매력적인 도시로, 전통적인 말레이 문화와 현대적인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높은 저장소"라는 뜻을 가진 알로스타는 케다 강을 따라 자리 잡고 있으며, 역사적인 건축물과 자연경관으로 유명합니다. 이 가이드는 알로스타의 주요 명소, 숙소, 교통, 음식, 그리고 여행 팁을 상세히 다루며, 여러분의 여행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정보들을 제공합니다.

알로스타의 매력과 역사

알로스타는 18세기 후반 케다 술탄가의 수도로 설립되었으며, 당시의 왕궁과 모스크가 오늘날에도 그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도시의 이름은 케다 강 유역에 위치한 쌀 저장고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알로스타가 농업 중심지로서의 역사를 반영합니다. 19세기 영국 식민지 시기에 발전을 거듭한 알로스타는 오늘날에도 케다 주의 정치적, 문화적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알로스타는 이슬람 문화가 깊이 뿌리내린 지역으로, 다양한 종교적 행사와 축제가 펼쳐지는 곳입니다. 특히 하리 라야 아이드피트리(Hari Raya Aidilfitri)와 같은 이슬람 축제 기간 동안에는 도시가 더욱 활기를 띱니다. 현대적인 건물과 전통적인 시장이 공존하는 알로스타는 조용하면서도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꼭 방문해야 할 알로스타의 명소

  • 주앙 술탄 알리 리아야딘 모스크(Zahir Mosque): 1912년에 완공된 이 모스크는 케다 주의 상징으로, 독특한 검은 돔과 미나레트가 특징입니다. 건축미와 역사적 가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비무슬림도 외부에서 관람 가능합니다.
  • 케다 주립 모스크(Masjid Negeri Kedah):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지어진 이 모스크는 알로스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야간 조명 아래서 더욱 아름답게 빛납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 알로스타 타워(Alor Setar Tower): 높이 165m에 달하는 전망탑으로, 도시와 케다 강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관람료는 약 10링깃이며, 맑은 날에는 태국 국경까지 보입니다.
  • 펜하틱 술탄 압둘 할림(Pelabuhan Tanjung): 알로스타 항구로, 현지 어시장과 함께 해안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기에 최적입니다.
  • 케다 주 박물관(Muzium Negeri Kedah): 케다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박물관으로, 고고학 유물과 왕실 유산을 전시합니다. 입장료는 약 3링깃입니다.

알로스타에서 즐기는 미식 여행

알로스타는 케다 지역의 전통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현지 시장과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을 소개합니다.

  • 나시 달카(Nasi Dagang): 코코넛 밀크로 지은 쌀밥에 튜나 커리와 오이를 곁들인 요리로, 알로스타의 아침 식사 메뉴로 사랑받습니다.
  • 아얌 페라크(Ayam Percik): 숯불에 구운 닭고기에 매콤한 코코넛 소스를 뿌린 요리로, 길거리 음식으로 인기 있습니다.
  • 라쿠아(Lakua): 쌀로 만든 전통 디저트로, 코코넛 밀크와 팜슈거로 달콤하게 맛을 낸 간식입니다.
  • 미 케다(Mee Kedah): 튀긴 면에 고기와 채소를 곁들인 현지식 볶음면으로, 향신료 풍미가 강합니다.

현지 맛집으로는 Restoran Nasi Dagang Pak Nik이 추천되며, 전통적인 나시 달카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케다식 차(Teh Tarik)를 곁들이면 좋습니다.

알로스타에서의 숙소 추천

알로스타는 다양한 예산에 맞는 숙소 옵션을 제공합니다. 다음은 추천 숙소입니다.

  • 호텔 세리 말라야(Hotel Seri Malaysia): 도심에 위치한 3성급 호텔로, 편안한 객실과 수영장을 제공합니다. 1박 약 120~180링깃입니다.
  • 투나 인(Tuna Inn): 예산 친화적인 게스트하우스로,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1박 약 60~100링깃입니다.
  • 메리어트 알로스타 리조트(Marriott Alor Setar Resort): 고급스러운 시설과 강변 전망을 자랑하는 4성급 리조트입니다. 1박 약 200~300링깃입니다.

성수기(12월~2월)에는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공항에서 도심까지는 약 10km로 택시나 그랩으로 이동하면 편리합니다.

알로스타로 가는 방법

알로스타 술탄 압둘 할림 공항(AOR)은 말레이시아 내 주요 도시와 연결되며, 한국에서는 인천이나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에어아시아가 주요 항공사로, 비행 시간은 경유 포함 약 7~9시간입니다. 공항에서 도심까지 택시 요금은 약 20~30링깃이며, 그랩 앱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도시 내 이동은 그랩이나 로컬 버스를 추천하며, 주요 명소는 도보로도 충분히 탐방 가능합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주변 지역을 방문하기 좋습니다.

알로스타 여행 팁

  • 최적의 방문 시기: 11월부터 3월까지가 건기로, 여행하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6월부터 10월까지는 우기이므로 우산을 준비하세요.
  • 현지 언어: 공식 언어는 말레이어지만, 관광지에서는 영어도 통합니다. "Selamat datang" (환영합니다)를 익히면 유용합니다.
  • 예산: 1인당 하루 예산은 숙소, 식사, 교통 포함 약 100~150링깃이면 충분합니다.
  • 문화 존중: 이슬람 문화가 강한 지역이므로, 겉옷을 착용하고 모스크 방문 시 신발을 벗어야 합니다.

알로스타 여행의 숨겨진 매력

알로스타는 큰 관광지와 달리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 주앙 술탄 알리 리아야딘 모스크의 건축미, 알로스타 타워에서의 전망, 케다 강변 산책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케다 주의 진면모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지 시장에서 흥정하며 기념품을 구매하거나 현지인과 대화를 나누며 따뜻한 인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알로스타를 일정에 추가해보세요. 이 도시가 주는 평화로운 매력과 문화적 깊이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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